박재정 2nd Mini Album [노랫말]
'SKY캐슬'에서 영재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준 배우 송건희가 출연해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하는 현실감 있는 연기로 곡의 애절함을 극대화시켰다. 오랫동안 음원 발매 요청이 있었던 곡인 만큼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앨범에서 그간 쌓아온 역량을 총 결집시켜 담백하고도 깊은 울림을 주는 보컬리스트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 시대 가장 기대되는 현재 진행형 발라더 박재정의 진심이 부디 잘 전달되길 바란다. 이별 후 고작 할 수 있는 일이 의미 없는 상상뿐이라는 김이나의 노랫말이 마음을 아리게 한다. 담담하게 시작하는 박재정의 감정은 상대방에 대한 후회를 드러내는 절정에서 복받쳐버리면서 애절함을 극대화한다. 저음과 고음을 오고가는 박재정의 역대급 애절한 목소리를 통해 보컬리스트로서 한층 성장한 역량을 느낄 수 있다. ‘무드 인디고’, ‘뷰티풀라이프’로 유명한 프랑스 배우 ‘오드리 토투’에 대한 이야기로, 간드러진 선율에 박재정의 목소리가 부드럽고 타고 흐른다. 이 남자는 곧 다시 올 것을 아는 상대방에게 성글거리며 이렇게 구애한다. “돌아와줘요”
스트링 연주로 감정적으로 몰아치는데, 박재정의 복잡미묘한 감정들이 스며들며 더욱 가슴 아프게 들린다. 짝사랑하는 상대의 처음이나 지금일 수는 없지만, 그 사람의 마지막 선택이 나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솔직한 발라드이다. 지금 누구를 만난다고 해도 결국 나에게만 와주면 된다는 아픈 노랫말을 박재정의 섬세한 감정으로 표현했다. 편곡을 맡은 권영찬은 박재정의 떨림 가득했던 오디션 무대부터 여러 공연에서 불렀던 영상들을 모니터링하며 스트링 선율, 밴드 악기, 템포를 재구성했고, 박재정의 저음부터 고음까지 폭넓은 음역을 담아내기 위해 후반 믹싱, 마스터링 작업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