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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재, [af]
af, audio frequency(AF, 가청주파수) 또는 auto focus(AF, 자동초점).
매우 높거나 낮은 주파수의 소리들은 audio frequency를 벗어나 사람의 귀로는 들을 수 없으며, 너무 멀리 있거나 지나치게 가까이 있는 피사체에는 auto focus를 맞출 수 없다.
우원재는 [af]를 통해 우리가 보고 들을 수 있는 일상적인 것들에 조금 다른 주파수와 초점을 맞춰 귀 기울이고 시선을 맞춰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매일 매 순간을 함께 하는 돈에 대한 다중적이고 자조적인 시선부터(‘CASH’), 벗어나려 할 수록 더욱 크게 들려오는 자신을 괴롭히는 여러 목소리들(‘Noise’), 그 와중에도 관심 받고 싶어하고 애정을 갈구하는 모습까지(‘Hashtag’, ‘I Love You’) 일상적인 주제들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담아낸 [af]는 여전히 불안함 속에 있는 듯하지만 전작 [불안]에 비해 이제는 좀 더 멀리에서 객관적으로, 또는 좀 더 가까이 직면해서 바라볼 수 있게 된 그의 태도를 엿볼 수 있는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