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서울시향 악장 스베틀린 루세브가 들려주는 낭만의 춤곡 [드보르작, 멘델스존 피아노 3중주] 국제적인 명성을 떨치는 세 명의 솔로이스트 스베틀린 루세브, 프랑수아 살퀘, 엘레나 로자노바가 반세기의 간격을 둔 클래식 레퍼토리 최고의 3중주 두 곡을 선 보이기 위해 합심했다. 두 명곡은 양식 면에서는 다르지만 두 곡 모두 낭만주의 특성이 풍부하고 상상력이 끊임없이 부각되는 작품이다. 드보르작 피아노 3중주 작품번호 90 <둠키>는 자유로운 영감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장르의 격식을 벗어나 여섯 개의 멜로디와 겉으로는 즉흥적인 민속 춤곡을 오가며 끊임없이 변신한다. 멘델스존의 피아노 3중주 D단조 작품번호 49는 본질적으로 섬세하고 삶의 환희로 가득하다. 전 서울시향 악장이었던 스베틀린 루세브는 1991년 파리 국립고등음악원(CSNMDP)에 입학하여 제라르 풀레와 장자크 칸토로프를 사사하였고, 1994년 만장일치로 바이올린 연주 부문과 실내악 부문에서 1등상을 받았다. 인디애나폴리스, 롱티보, 멜버른 콩쿠르 등에 입상하였고, 2001년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는 1등상, 특별 관객상, 바흐 협주곡 최고해석상 등을 받았다. 현재는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을 맡고 있다. 엘레나 로자노바는 “열정적이며, 영감에 찬, 명쾌하고, 기교 넘치는” 테크닉을 갖춘 피아니스트로 알려져 있으며, 프랑수아 살퀘는 첼로 연주의 표준은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